올림픽공원 2

휴식과 요양 그 사이의 나날들 - 올림픽공원/신라호텔/맥심플랜트/고쿠텐/롯데월드타워/성내동옆

회사로 복직하기 한 달 전,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온전히 휴식 겸 휴양을 취했던 지난 6월의 나날들. 지나고 보니 이 때는 아직 본격적인 무더위가 오기 전이였지만, 하루하루 너무 더웠던 기억이다. 아무리 더워도 오후에 시간 될 때마다 공원 산책은 꾸준히 했다. 어느 날은 엄마와 함께 가다 새로운 길을 소개받고 너무 좋아서 한참을 벤치에 앉아서 경치 감상하면서 쉬다 오기도 하면서 말이다.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산 속인지 공원인지 알 수 없는 올림픽공원 안의 산책로. 마치 숲 속에 온 듯 한참을 산림욕 하다 보면 세상만사 다 부질없고(는 오버고ㅎㅎ), 아무 생각 없이 멍 때리는 그 시간이 참 좋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매년 사생대회는 무조건 이곳이었다. 항상 조오기 수영장 앞 돌계단에 친구..

#THINGS 2021.08.17

2021년 5월 일상

어렸을 때부터 생일 주간이 있는 5월은 일 년 중 가장 행복한 한 달이었는데, 꽃냄새 가득하고 화창한 날씨 덕에 더욱 선물 같은 한 달이었다. 다만 작년부터였는지 재작년부터였는지, 동남아에나 올 법한 스콜같은 소나기와 비구름의 흐린 날씨가 5월 중순부터 시작되면서 2021년은 예전과 많이 다른 모습의 5월 한 달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맑은 날엔 더없이 초록초록한 5월의 날씨,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힐링 그 자체라 행복하다 :) 사회적 거리두기로 미루어두었던 가족 생일파티는 룸 예약 성공으로 무사히 마치고, 역시나 맛있었던 '워커힐 금룡'. 시즌별로 코스 메뉴가 조금씩 바뀌는데, 주말 런치로 비교적 가성비 좋은 음식 먹고 배통통 즐거웠던 하루. 항상 큰 길로만 다니며 겉에서만 지나쳤던 언니 동네의 작은..

#THINGS 2021.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