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리단길맛집 3

잠실 송리단길 분위기 좋은 이자카야 '사케쇼프'

잔잔한 분위기의 감성 이자카야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어느 주말 저녁, 오랜만에 작가 친구 M과의 만남으로 설레며 방문했던 송리단길 이자카야 '사케쇼프' - 분위기 맛집, 데이트 맛집으로 이미 굉.장.히. 유명한 곳으로, 최근에는 근처에 2호점까지 오픈했다고 한다. 1호점은 사케 위주의 정통 이자카야 느낌이라면, 2호점은 와인까지 곁들인 퓨전의 느낌이 더 강한 듯하다. (물론 1호점에서도 와인이나 위스키 같은 다른 주종도 먹을 수 있다!) 송리단길 메인길을 걷다가 한 골목 살짝 틀면 등장하는 사케쇼프의 모습. 가로로 긴 통창과 겉의 인테리어가 이미 벌써 도쿄 뒷골목 ㅎㅎ 수선전문 간판마저 느낌 있어 보이는 건 눈에 콩깍지가 씐 걸까. 워낙 유명한 핫플이라 주말이라면 예약은 필수인데, 오픈시간인 6시에만 예..

#FOODIE 2021.11.24

여름과 가을의 사이에 있던 9월 일상 - 호호부엌/경주여행/도연하다/리움미술관/제주여행

2021년 4분기도 중간을 지나고 있는 시점에 올려보는 3분기의 끝, 9월의 일상. 초등학교 때 밀려 쓰던 방학 일기 느낌은 아니지만 그래도 더 늦어지면 기억 속 저 편으로 다 넘어갈 듯 하야 나를 위해 남겨보는 가을의 일상 스타트 :) 9월의 첫날은 올 해도 역시나 언니의 생일 잔칫상으로 시작!! 귀하다는 민어회와 대게 세트로 포식한 날이다. 꽁꽁 아껴두던 마오타이도 오픈해서 아부지랑 한 잔 캬아 - 마오타이 한 잔 하며 '저 마오타이를 사던 날 주식도 함께 샀다면...'이라는 '내가 로또에 당첨됐다면...'과 같은 상상을 또다시 했더랬지.. 쩝.. 9월은 한 달 내내 날씨가 미쳤던 듯!! 점심 맛있게 먹고 가볍게 산책 후에 사무실 들어가는 길에 너무 예뻤던 하늘이라 들어가기 싫었지. (그래.. 들어가..

#THINGS 2021.11.17

송리단길 디저트 카페 '망원동 티라미수' (+ 홍차, 메뉴)

달달한 디저트가 땡길 때 날씨 좋은 주말 오후, 친구네 집에 놀러 가면서 디저트로 뭘 사가면 좋을까 고민하다 발견한 '망원동 티라미수'. 귀여운 이름과 레트로풍의 디자인에 이끌려 따릉이 타고 슝슝 달려 방문해보았다. 티라미수 맛집인 건 알고 있었지만 오리지널 티라미수 외에 딸기, 블루베리, 녹차, 민트 쵸코 등 각양각색의 티라미수와 함께 홍차도 판매하고 있었다. 케이스 안에 컬러와 비주얼이 너무 곱고 예뻤던 '망원동 티라미수'의 아이들. 티라미수 가격은 4천9백원과 5천3백원 두 종류이고, 디저트인 티라미수 외에 음료는 홍차와 커피, 스무디, 셰이크, 티 등 다양하게 갖춰져 있어서 취향껏 고를 수 있었다. '망원동 티라미수'는 크림과 빵이 한 번에 구성된 일반적인 티라미수와 달리 3개의 층으로 겹겹이 쌓..

#FOODIE 2021.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