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한 분위기의 감성 이자카야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어느 주말 저녁, 오랜만에 작가 친구 M과의 만남으로 설레며 방문했던 송리단길 이자카야 '사케쇼프' - 분위기 맛집, 데이트 맛집으로 이미 굉.장.히. 유명한 곳으로, 최근에는 근처에 2호점까지 오픈했다고 한다. 1호점은 사케 위주의 정통 이자카야 느낌이라면, 2호점은 와인까지 곁들인 퓨전의 느낌이 더 강한 듯하다. (물론 1호점에서도 와인이나 위스키 같은 다른 주종도 먹을 수 있다!) 송리단길 메인길을 걷다가 한 골목 살짝 틀면 등장하는 사케쇼프의 모습. 가로로 긴 통창과 겉의 인테리어가 이미 벌써 도쿄 뒷골목 ㅎㅎ 수선전문 간판마저 느낌 있어 보이는 건 눈에 콩깍지가 씐 걸까. 워낙 유명한 핫플이라 주말이라면 예약은 필수인데, 오픈시간인 6시에만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