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PIRATION

성수동 쇼룸 투어 - 아더에러, 아카이브앱크, 유즈풀아뜰리에, 오소이

키모워니 2021. 6. 9.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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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좋은 봄날, 성수동 놀러 가기 딱 좋은 날!

 

성수동은 인스타 갬성의 카페와 맛집,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등등 예쁘고 아기자기한 곳들이 넘쳐나는데,

이 날은 패션 쇼룸 / 플래그십스토어 위주로 도장깨기 한 날!

 

 

 

 

쨍하고 예쁜 색감과 캐주얼하면서 실험적인 옷들이 매력적인 브랜드 '아더에러(Ader Error)'의 두 번째 플래그십스토어.

처음 론칭했을 때부터 매력적인 옷들이 많아서 자주 구매하곤 했는데 홍대에 매장이 있어서 주로 온라인으로만 접했던 지라,

성수동에 오픈했을 때 오프라인으로 더 자주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매우 반가웠던 매장이다.

 

 

일반적인 의류 매장과 달리 큰 전시장과 같이 구성되어 있고, 스태프의 안내에 따라 일정 인원씩 소규모로 입장이 가능하다.

 

전체적인 주제는 '균열'이라고 하고, 컨셉은 '우주의 이미지'로 구현되어 있는 것이 매우 특이하였다.

곳곳에 포토스팟들이 매우 많았고, 움직이는 조형물들이 많아서 현대미술 관람하는 기분으로 돌아다니는 재미가 있는 매장이었다.

 

 

피팅룸도 단순히 옷만 갈아입는 곳이 아니라, 각각의 피팅룸마다 컨셉이 있어서 내부 인테리어와 가구, 소품까지 모두 신경 쓴 듯했다.

옷 갈아입으러 들어가서 한 동안 나오지 못할 것만 같은 느낌적인 느낌...

 

[아더 스페이스 2.0] 피팅룸

 

계산하는 카운터까지 감각적으로 만들어놓은 아더 스페이스 2.0 -

브랜드의 디자인도 매 시즌 실험적이고 새로운 것들이 많은데, 플래그십스토어에도 그 실험 정신이 그대로 녹아든 듯하다.

단순히 구매를 위한 매장이 아닌, 오감을 만족시켜주는? 재미있는(Fun!)한 요소들이 가득가득한 아더에러 플래그십스토어 :)

 

 

 

 

 

양가죽으로 만든 가방과 신발이 매력적인 가성비 끝판왕 디자이너 브랜드 '아카이브앱크(Archivepke)'의 쇼룸.

시그니처 디자인의 가방에 매 시즌 (절대 지나칠 수 없는 너무 예쁜) 뉴 컬러를 더해서 출시하는 덕에,

이미 똑같은 디자인의 가방이 있는데도 다른 컬러 백을 또다시 사게 하는 마성의 브랜드다.

 

온라인 전용 브랜드로 운영하다가 최근에 오프라인 쇼룸을 오픈해서 처음 가보았는데,

역시나 정갈하고 미니멀하고 따뜻한 브랜드 느낌 그대로 매장에 구현해놔서 구석구석 다 너무 예뻤다.

 

 

신발은 왠지 온라인으로 바로 구매하기가 살짝 꺼려져서 항상 가방만 구매했었는데, 쇼룸에 방문하니 직접 신발도 신어볼 수 있어서 좋았다.

가방처럼 신발도 양가죽으로 만들어서 매우 부드러웠고, 디자인도 미니멀하면서 독특해서 바로 구매각!

 

 

 

 

아이웨어 브랜드로 시작해서 다양한 굿즈와 해외 유명 패션 아이템들을 바잉 해오는 '유즈풀 아뜰리에(Useful Atelier)'의 쇼룸.

최근에는 프랑스 브랜드 '르 몽생미셸'의 워크 재킷을 수입해서 SNS 상에서 아주 핫했다.

쇼룸에 가보니 '해리스 트위드'의 머플러와 유럽 감성 물씬 풍기는 빈티지 식기들도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었다.

 

 

단독주택을 개조해서 매장으로 꾸몄다고 한다.

매장이 크지는 않은데 역시나 구석구석 포토스팟들이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유즈풀 아뜰리에(Useful Atelier)'에서 특히 좋았던 점은 카페를 같이 운영하고 있어서 매장 안에 커피 향기가 가득했다는 점!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갈 수 없다며 - 커피랑 디저트 타임 고고!

 

 

진동벨도 유럽 감성 가득이다. 일러스트랑 우드 테이블이 찰떡으로 잘 어울려서 너무 예뻤던 그림.

 

 

시그니처 음료로 흑임자 라테인 '유즈풀 블랙'과 수제 바닐라 시럽과 생크림이 들어간 '유즈풀 화이트' 2종류가 있는데,

흑임자는 오후 내내 감당이 안 될 것 같아서 '유즈풀 화이트'로 통일! 생크림 마니아로서 진하고 달달한 커피와 잘 어울려서 맛있었다.

베이커리류는 메뉴가 종종 바뀐다고 하는데, 이 날은 스콘과 마들렌이 있어서 레몬 마들렌과 얼그레이 마들렌으로 주문했다.

레몬과 얼그레이 향이 엄청 강하고, 촉촉해서 마들렌도 매우 맛있게 잘 먹었다.

 

 

 

 

독특한 쉐입의 시그니처 디자인이 매력적인 디자이너 브랜드 '오소이(OSOI)'의 쇼룸.

사실 오소이는 해외 사이트에서 둘러보다가 처음 알게 된 브랜드인데, 우리나라 브랜드라는 것을 알고 나서 더 관심 갖게 되었다.

 

시그니처 백인 '서클 브로트(Circle Brot)'는 실물이 훨씬 예뻐서 너무 마음에 들었다.

가죽 가방인데 중간중간 불규칙한 크랙이 있어서 빈티지한 느낌도 나고 훨씬 멋스럽게 들 수 있을 것 같다.

컬러별로 다 너무 예쁜데 아이보리랑 화이트, 그린 중에 계속 고민 중이라 조만간 더블유컨셉에서 지를 예정...

 

 

예쁜 거 가득하고 볼 거 가득했던 성수동 쇼룸 투어, 끄-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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