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IE

분당/서현 회 맛집 '바다요리 모슬포'

키모워니 2021. 6. 20.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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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제철 활어회 맛집

 

 

◇ 시간 ) 매일 11:30 - 22:00

◇ 주소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195-2

 

 

오랜만에 병원 진료 갔다가 근처에서 저녁 먹으려고 검색해서 찾아간 '바다요리 모슬포'.

믿고 먹는 가성비 맛집 브랜드 '신화 푸드 그룹'에서 지난 5월에 오픈한 따끈따끈한 신상 레스토랑이라 살짝 기대하면서 방문했다. '서현궁' '취홍' 등 이미 분당 서현 맛집으로 유명한 레스토랑들이 있는 건물 지하에 위치하고, 입구서부터 위에 사진처럼 바다 냄새 가득한 인테리어가 반겨주었다.

 

 

내부는 바 자리도 있고, 반대편에 홀 자리도 있고, 안 쪽으로 룸 자리도 넉넉히 있다. 우린 프라이빗하게 조용히 식사하고 싶어서 룸으로 미리 전화 예약하고 왔던 지라 룸으로 안내 받았다.

 

 

우리 룸은 여기. 미리 예약을 해서 세팅까지 되어 있는 모습 - 옆에 벽이 바로 막혀 있어서 조금 답답하긴 했는데, 그래도 깔끔하니 셋이서 먹기에 불편함은 없었다. 좌식이긴 한데 밑에 다리를 넣을 수 있는 구조여서 이 점도 맘에 들었다.

 

바다요리 모슬포 메뉴

 

바다요리 모슬포 메뉴는 심플하니 개인 코스 요리로 구성되어 있다. 바다회 메뉴는 "제철 세꼬시 + 제철 활어회 + 배추전 + 고등어구이 + 대구탕 + 디저트(에그타르트)"를 기본으로, 바다회 특선 메뉴에는 여기서 고등어회가 추가된다.

우리는 회를 많이 먹고 싶어서 '바다회 특선'으로 3인분 주문하였는데, 우리가 방문한 날은 고등어 어업이 불가하여 잡히지 않아 고등어회 대신 농어로 대체하여 주신다고 했다.

 

 

주문하면 오래 기다리지 않고 바로 차려지는 기본 찬들과 회 :)

회는 싱싱하면서도 얇지 않고 적당히 두툼해서 먹기 너무 좋았고, 특히 미나리 야채 무침과 멸치인 줄 알았지만 작은 갈치였던 갈치 볶음, 각종 젓갈류가 너무 맛있어서 밥 추가해서 계속 먹게 되었다.

 

 

왼쪽부터 광어, 농어, 도미, 껍질 있는 농어 + 농어 꼬리로 구성됐던 회는 생각보다 양이 푸짐해서 역시 좋았고 -

 

 

코스 요리 명 중에 배추전이 있길래 얼마나 제대로 나오길래 밑반찬으로 생각되는 전류를 적어놨을까 싶었는데, 메뉴명에 적어도 됨. 두 번 적어도 됨. 너무 맛있어서 나오자마자 5초 순삭 했던 마성의 배추전.

 

 

고등어구이도 살이 통통하니 기름기 좔좔에 촉촉하니 너무 맛있었다. 보통 횟집에서 생선구이 나오면 다른 거 먹느라 한 절반은 남기게 되는데 모슬포에서는 고등어구이도 순삭했다.

 

 

우리가 방문한 날은 디저트인 에그타르트가 품절이라 도미 껍질 요리와 해삼을 서비스로 주셨다.

도미껍질 안에 파를 감싸서 유자소스에 찍어먹는 거였는데 처음 먹어보는 거라 신선하면서 쫄깃쫄깃한 식감이 맛있었다. 해삼은 역시나 해삼이고. 보통 횟집과 달리 멍게, 해삼 등 회 먹기 전에 나오는 친구들이 없어서 살짝 아쉬웠는데 서비스로 주신 덕분에 열심히 즐길 수 있었다.

 

 

마지막 코스였던 대구탕은 매운탕이 아닌 지리 베이스라 완전 맘에 들었다. 개인적으로 매운탕보다 지리를 훨씬 좋아하는데, 대부분의 횟집에서는 매운탕으로 줘서 항상 조금씩 아쉬웠기 때문에 바다요리 모슬포의 지리탕은 아주 나이스였다.

 

대구탕은 대구 살이 엄청 크게 큼직큼직하게 나왔는데, 먹는데 집중해서 사진은 생선 다 먹고 칼국수 끓일 때 한 장. 칼국수도 일반 면이 아니라 손칼국수로 직접 반죽한 면이어서 훨씬 쫄깃쫄깃하고 맛있었다.

 

 

신화 푸드 그룹답게 역시나 가성비 너무 좋았던 '바다요리 모슬포'.

맛도 있고 직원분들도 친절해서 분당에서 식사하고 싶을 때 종종 방문하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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