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뷰와 함께하는 애프터눈티 세트
하늘이 맑아서 기분 좋았던 어느 날,
카페 투어를 떠나려다 더운 열기의 습도에 지쳐 멀리 가지 않고 찾았던 롯데호텔 라운지.
두 달 정도 만에 방문했는데, 평일 오후라 그런지 사람도 없고 조용했던 라운지 앤 브라세리.
인테리어가 오래된 연식이 느껴지기는 하지만, 그만의 앤티크?하면서 레트로한 분위기가 방문할 때마다 참 정겹다.
최근에 생긴 다른 호텔들을 방문해보면 대부분 트렌드에 따라 모던하고 현대적인 인테리어들을 하는데,
롯데호텔이나 그랜드하얏트, 워커힐처럼 역사가 있는 호텔들은 리모델링 후에도 예전의 클래식한 인테리어를 유지하는 듯하다.
그 나름대로의 독특한 분위기가 있어서 이곳도 자주 찾게 되는 것 같다.
고객 입장으로서 호텔들의 분위기가 획일화되지 않고 골라보는 재미가 있어서 참 좋다. ^^
애프터눈티 세트는 2인 기준으로 6만 5천 원이고, 추가하게 될 경우 1인당 3만 5천 원이다.
가격은 다른 호텔들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롯데호텔 애프터눈티는 디저트류뿐만 아니라 부르스케타나 샌드위치류도 함께 있어서 가성비 참 좋은 듯하다.
음료는 티나 커피를 고를 수 있는데, 티 종류도 다양하고 커피도 원하는 메뉴가 다 있어서 좋다.
애프터눈티 세트 먹을 때 원래는 항상 티를 고르지만,
이 날은 주차 발렛 맡기고 걸어오는 그 짧은 순간에도 땀이 나는 초고 습도의 날이어서 아이스라테로 주문!
짜잔!! 푸짐한 비주얼에 사진만 봐도 뿌듯함!!
메인 트레이에는 1층에 부르스게타와 샌드위치가, 2층에는 다쿠아즈와 마들렌, 그라놀라 요거트가 있고
별도로 나오는 트레이에는 타르트, 샤블레 등이 있고, 스콘은 버터, 잼과 함께 별도로 서빙된다.
2인 세트라 모든 메뉴가 2피스씩 서빙되어서 사이좋게 하나씩 :)
메뉴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
스콘은 따뜻하게 데워져서 서빙되는데, 바로 먹으면 정말 꿀맛이다.
거기에 버터크림이랑 잼이랑 더해서 함께 먹으면 마법의 맛이라 순식간에 다 먹어버리게 된다.
1층에 있는 브루스게타와 샌드위치류.
롯데호텔 잠실 라운지는 브런치와 식사 메뉴도 함께 하는 곳이라 그런지 다 맛있었다!
간혹 호텔 라운지 메뉴 중에 간이 너무 세거나 짠 경우가 더러 있는데 이곳은 그런 것 전혀 없이 딱 좋았다.
2층은 마카롱과 다쿠아즈, 그라놀라 요거트.
같이 간 친구는 이 3종 세트 모두 달다고 반씩만 먹고 남겼지만, 마카롱의 달달함을 좋아하는 나는 하나도 안 남기고 다 먹음!
별도 트레이에는 타르트와 샤블레, 샌드위치가 있었고,
메인 트레이와 스콘을 너무 많이 먹어서 요기에 있는 것들은 맛만 보고 조금씩 남겼다.
(역시 가성비 좋은 롯데호텔 애프터눈티 세트!!)
롯데월드 뷰를 바로 보면서 함께하는 애프터눈티 세트.
하얏트의 서울 뷰만큼이나 내가 좋아하는 호텔 라운지 뷰 :)
자주 운행하지는 않지만 흔들리는 바이킹 보면서 마음은 저 곳에 함께하고.
롯데월드를 마지막으로 방문한 게 언제인지도 기억이 가물가물했는데, 요렇게 눈으로라도 볼 수 있어서 마음만은 즐거웠다.
가성비 좋은 애프터눈티와 함께 롯데월드 뷰도 즐길 수 있는 잠실 롯데월드 라운지의 애프터눈티 세트 :)
코로나로 인한 거리두기로 테이블 간 간격도 넓고, 직원들도 친절해서 메뉴 업데이트되면 조만간 또 방문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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