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 한옥 감성의 버번 위스키 전문 바(Bar)
시간 ) 매일 14:00-22:00 ※ 21년 6월 기준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창덕궁1길 33 (안국역 3번 출구에서 도보 5분)
안개비가 흩뿌리는 토요일 저녁에 삼청동-계동 거리를 방황하다 우연히 들어간 법원(Bourbon).
저녁 7시 즈음 방문했는데 1층과 2층에 각각 한 테이블 정도 있었고, 다들 조용조용한 분위기에 우드 인테리어에서 오는 특유의 나무 냄새와 창밖에서 불어오는 비 맞은 흙냄새가 섞여서 향기마저 너무 좋았다.
살짝 한옥 느낌을 살리면서도, 창틀과 바깥의 소나무 풍경까지 괜스레 찰떡으로 잘 맞는 듯한 느낌적인 느낌.
우리는 2층 창가 쪽으로 자리를 잡았고, 물과 티슈는 한쪽에 마련된 셀프 코너에서 가지고 오면 된다.
개인적으로 레스토랑이든 술집이든 화장실이 매우 중요한데, 2층에 깔끔하게 잘 되어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알코올 메뉴는 다양한 종류의 위스키는 물론이고 버번 베이스의 칵테일과 함께 평소에 쉽게 접하지 못했던 맥주들과, 내추럴 와인부터 레드, 화이트, 스파클링, 포트, 세리, 로제 와인까지 다양한 종류의 와인들이 있었다.
칵테일이랑 맥주는 평균 만원 중반대, 와인은 5만 원대부터 13만 원대까지 다양하다.
첫 시작은 가볍게 맥주와 무화과 크림치즈 플레이트 -
맥주는 두 종류 모두 7도가 넘는 도수임에도 벌컥벌컥 잘 넘어갔고, 플레이트는 하나하나 담백하니 맛있었다.
- 비숍스호프 알트파터[Bischofshof Altvater]
독일 맥주 순수령 500주년을 기념하여 탄생한 맥주로, 알트파터(Altvater)는 수도원의 노신부를 의미한다.
7.1도로 일반적인 맥주들보다 도수가 조금 높긴 하지만 밀맥주 특유의 거품으로 시원하고 부드러움. 굳굳 :) - 옴니폴로 하이퍼트로피컬 [Hypertropical IPA]
옴니폴로의 디자인팀 스태프가 홈 브루어 시절 개발한 레시피를 전격 채용하여 만든 IPA
에일 특유의 톡톡 쏘는 과일향과 청량함이 매우 매우 맛있는 맥주. 요것도 7.2도로 도수가 살짝 높다.
두 번째 잔으로 주문한 법원(Bourbon)의 시그니처 칵테일, '법원 패션드(Bourbon Fashioned)'
불릿 라이(Bulleit Rye) 위스키 + 체리 브랜디(Cherry Brandy) + 허브 (Aromatic Bitter) + 꿀(Honey)의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
위스키를 아낌없이 넣은 것도 좋았고, 적당히 달달한 맛에 동글동글 얼음까지 마음에 쏙 들었던 칵테일.
프리미엄 윌렛 라이(Willet Rye) 위스키를 사용한 '대법원 패션드'를 먹어보고 싶었지만, 요건 다음 기회에 -
다양하고 강렬한 향을 가지고 있는 베이스 위스키라니, 다음에도 기대하고 찾아올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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